본문 바로가기
스포츠 리뷰

유망주 공장이던 토트넘, 이제는 ‘헐값 방출 공장’?

by 스무디의 군 2025. 3. 11.
반응형

 

토트넘은 '파는 구단'인가 '사는 구단'인가?

토트넘 홋스퍼를 보면 가끔 헷갈릴 때가 있다. 원래는 젊은 유망주를 저렴하게 데려와 키운 뒤, 비싸게 팔아서 수익을 내는 '파는 구단'의 대표적인 팀이었다. 그런데 요즘 행보를 보면 오히려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애매한 모습이 보인다. 선수 영입에는 많은 돈을 쓰지만, 정작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헐값에 내보내는 일이 반복되면서 팬들의 답답함도 커지고 있다. 과연 토트넘의 이적 정책은 어떻게 변해왔고, 지금은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을까? 한 번 깊이 들여다보자.


1. 과거 토트넘의 이적 전략: 유망주를 키워 비싸게 판다

토트넘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적 전략이 바로 '유망주 육성 & 고가 판매'였다. 잘 알려지지 않은 재능 있는 선수들을 발굴해서 성장시킨 뒤, 유럽의 빅클럽에 큰돈 받고 파는 방식이었다. 이 전략이 제대로 먹힌 사례도 많았다.

대표적인 판매 성공 사례

  • 가레스 베일 (2013, 레알 마드리드): 사우샘프턴에서 저렴하게 영입 → 월드클래스로 성장 → 1억 유로 이상에 판매
  • 루카 모드리치 (2012, 레알 마드리드): 크로아티아에서 데려와 EPL 최고 미드필더로 성장 →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
  • 카일 워커 (2017, 맨체스터 시티): 비교적 낮은 가격에 영입 → 잉글랜드 최고 풀백으로 성장 → 높은 이적료에 판매

이렇게 토트넘은 어린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고, 성장한 뒤 큰돈을 벌어 팀을 운영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은 이 전략이 잘 먹히지 않고 있다.


2. 최근 토트넘의 이적 정책 변화: 비싸게 사고, 싸게 판다?

최근 토트넘은 과거와는 다르게 검증된 선수들을 높은 이적료를 주고 영입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문제는 이렇게 데려온 선수들이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하고, 결국 낮은 가격에 방출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최근 실패한 영입 사례

  • 탕귀 은돔벨레: 클럽 역사상 최고 이적료(약 6000만 유로)를 지불했지만, 경기력 저하와 태도 문제로 실패
  • 지오바니 로 셀소: 큰 기대를 받으며 영입됐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려 임대를 반복
  • 다빈손 산체스: 수비 강화를 위해 데려왔지만, 불안한 수비력으로 신뢰를 잃음

반면, 이적할 때 제대로 된 수익을 내지도 못하고 있다.

싸게 판매된 선수 사례

  • 해리 윙크스: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까지 갔지만, 헐값에 방출
  • 스티븐 베르흐베인: 큰 기대를 받고 왔지만 결국 저렴한 가격에 네덜란드로 복귀
  • 탕귀 은돔벨레 & 로 셀소: 높은 이적료를 들여 데려왔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채 반복적인 임대 생활

과거에는 '선수를 키워 비싸게 파는' 팀이었다면, 이제는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팀이 되어가고 있다.


3. 토트넘의 현재 문제점과 미래 방향

3.1 현재 토트넘의 문제점

  1. 선수 선별 실패: 큰돈을 들여 영입한 선수들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못 함
  2. 매각 전략 부재: 선수를 적절한 타이밍에 비싸게 팔지 못하고, 가치가 떨어진 후 방출
  3. 경영진의 실책: 다니엘 레비 회장의 협상 스타일이 한때 장점으로 작용했지만, 최근에는 오히려 팀 운영에 걸림돌이 되고 있음

3.2 토트넘이 가야 할 방향

  • 유망주 육성 시스템 재정비: 과거처럼 젊고 재능 있는 선수들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성장시키는 방향으로 돌아가야 함
  • 스카우팅 시스템 개선: 단순히 유명한 선수보다는 팀 전술과 스타일에 맞는 선수들을 영입해야 함
  • 이적 정책 재정립: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팀에 꼭 필요한 포지션에만 투자하는 효율적인 전략이 필요

 

결론: 토트넘은 '파는 구단'에서 '사는 구단'으로 변했는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토트넘은 '파는 구단'이었던 시절보다 더 나빠졌다. 유망주를 키워서 비싸게 팔던 전통은 사라지고, 이제는 큰돈을 들여 선수들을 사지만, 정작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 결국 '비싸게 사서 싸게 파는' 팀이 되어 가고 있으며, 이는 구단의 재정과 성적 모두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토트넘이 다시 정상적인 방향으로 가려면, 과거처럼 '잘 키워서 비싸게 파는' 시스템을 되살리는 것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다면, 앞으로도 계속해서 불필요한 지출과 낮은 판매 수익의 악순환이 반복될 것이다.

팬들은 이제 궁금할 것이다. 토트넘은 언제쯤 다시 똑똑한 팀 운영을 할 수 있을까? 혹은 이제는 진짜 '사는 구단'으로 변신해 빅클럽처럼 운영할 수 있을까? 앞으로 이적 시장에서 어떤 선택을 할지가 중요한 시점이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