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아이를 키우면서 제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건강한 식습관을 갖게 해주는 것이다.
나중에 학교에 가게되면 간식을 사먹거나 군것질을 하는 것을 내가 막을 수 없으니
그전에라도 골고루 먹는 습관, 건강한 음식을 입에 길들이는 습관을 갖도록 해주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하고 있는 것.
1. 아침은 최대한 탄수화물 없이 담백하게 주려고 한다.
혈당스파이크 : 식사 후에 급격하게 나타나는 혈당의 상승을 의미한다. 이는 온몸의 혈관을 손상시켜 각종 심뇌혈관 질환을 유발하고 암, 치매의 원인이 된다.
출처: 네이버 건강용어사전
혈당스파이크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밤새 공복이었다가 처음 먹는 끼니를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내가 자주하는 메뉴.
1) 오트밀 죽 - 닭국물을 끓여서 얼려두거나, 전 날 만약에 미역국이나 무국 등 국을 끓여먹고 남은 것으로 오트밀을 넣고
죽을 만들어준다. 오트밀 그대로 끓이면 둘째가 너무 끈적끈적하니 먹기 힘들어해서 갈아서 끓여준다.
계란과 김가루를 넣으면 더 꿀맛.
2) 삶은 달걀, 계란후라이 - 달걀도 건강에 좋다고해서 일주일에 하루는 아침으로 삶아주거나 후라이를 해준다.
그리고 방울토마토나 사과같은 과일을 곁들여주면 아주 잘 먹는다.
3) 가끔이지만 주먹밥 - 소고기, 돼지고기 다진 것을 얼려두는데 집에있는 채소들과 함께 볶아서 밥에 비벼서 주먹밥으로
한입에 먹을 수 있게 준다. 밥도 탄수화물이라 자주 주진 않는다.
2. 그린스무디 or 핑크스무디 마시기!
아침 공복에 유산균 다음으로 스무디를 준다.
그렇게 스무디를 먹은 후에 뭐든 먹으면 혈당 스파이크를 혹시.. 더 잘 피해갈까해서 ㅎㅎ
그리고 장내 유익균들의 먹이, 채소들을 충분히 먹이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아이들도 나도, 신랑도 모두 잘 먹고 있어서
뿌듯한 요즘이다. 지금 아이들 겨울방학을 맞이해서 서울 친정집에 왔는데 올때도 믹서기 가져옴.
여기서도 잘 만들어 먹이고 나도 먹으려고.
어느 날의 아침이다.
병아리콩을 삶아서 토마토와 양파 잘게 잘라서 올리브오일과 소금, 레몬즙을 살짝 넣고 버무린다.
샐러드처럼 먹기 좋다. 아침에 종종해주는 메뉴이다.
그리고 빠질 수 없는 그린스무디!
3. 국물 요리는 자주 먹지 않는다.
나는 우리가족 밥상에 국을 거의 올리지 않는다.
예전부터 국물요리가 나트륨함량이 많다고 들어서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좋지 않다는 생각에서다.
그런데 아이들이 어린이집에 다니면서 국을 맛보더니 종종 해달라고해서 가끔 해주고 있다.
가장많이 해주는 것은 바로 미역국.
아이들도 좋아하고 끓이기도 쉬워서 급하게 국 찾을때 해주기 좋은 메뉴이다.
미역국 끓일 때 나의 꿀팁!
1. 미역국을 다진 소고기로 끓이면 고기가 작고 부드러워서 아이들이 먹기 수월하다.
그리고 국물도 왠지 더 진하게 우러나오는 듯한 느낌이다.
2. 미역국을 끓일 때 양파 하나를 함께 넣고 끓이면 정말 맛있다. 양파의 단맛이 나와서 그런건지 정말 너무 맛있다
재료를 충분히 끓여주면 다른 간을 많이하지 않아도 충분히 맛이 있다.
이미 재료자체에도 간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 식습관에서 뗄 수 없는 나트륨.
그래서 끼니때마다 어떻게하면 좀 더 건강하게 줄 수 있을까 고민하고 고민한다.
가끔 여러가지 신경쓰고 요리하는게 나도 힘들때가 있고 사람들이 유난스럽다고 생각하는 것 같지만
아이들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기쁜 마음으로 하게 된다.
지금 나의 노력이 우리 아이들의 몸과 마음속에 잘 남아있어서 나중에 커가면서 작게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건강하게만, 건강하게만 자랐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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