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추천

봄에 영양도 맛도 찾을 수 있는 맛집 ,'온랭', '창화당'

반응형

따뜻한 봄날, 특별한 외식을 계획 중이라면 감성과 맛을 모두 만족시켜줄 두 곳을 소개합니다. 마포구에 위치한 ‘온랭’은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정갈한 일식 스타일의 요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혼자여도 좋고 소중한 사람과 함께라면 더욱 특별합니다. 조명과 인테리어, 플레이팅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이곳은 봄날의 여유를 제대로 느끼기에 충분하죠. 반면, 익선동의 ‘창화당’은 복고 감성이 가득한 공간에서 만두와 국수를 중심으로 한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골목의 정취와 어우러진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맛보는 담백한 음식은 봄의 나른함을 달래주기에 그만인 곳을 소개합니다.

 


 

서울 마포구, 홍대의 활기찬 거리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조용한 골목 안쪽에 숨어 있는 작고 따뜻한 식당, 온랭(ONLANG)이 있습니다. 겉모습은 감성적인 카페처럼 보이지만, 문을 열고 들어서는 순간 이곳이 단순한 식당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됩니다. 조용한 음악과 차분한 조명, 그리고 나무결이 살아 있는 인테리어가 마치 누군가의 집에 초대받은 듯한 편안함을 주지요.

온랭은 막국수를 중심으로 한 정갈한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는 곳입니다. 이날 제가 주문한 메뉴는 ‘직접 삶아낸 메밀 막국수’와 함께 나오는 구운 채소 곁들임이었는데요, 면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육수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깊은 맛이 느껴졌습니다. 고명으로 올라간 배와 김가루, 그리고 아삭한 채소들이 잘 어우러져 입안 가득 봄날의 풍경이 그려지는 듯했습니다.

이곳의 매력은 단지 음식 맛에만 있지 않습니다. 사장님의 섬세한 손길이 느껴지는 플레이팅, 다정한 응대, 그리고 공간 전체에 흐르는 따뜻한 분위기가 한 끼 식사 이상의 만족감을 선사합니다. 혼자 조용히 식사하고 싶은 날, 혹은 마음을 나누고 싶은 사람과 함께하는 날, 이곳은 늘 정답이 되어줄 것 같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 따뜻한 보리차 한 잔을 마시며 창밖을 바라보는 그 순간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습니다. 계절이 바뀔 때마다 다시 찾고 싶은 ‘온랭’. 봄의 감성을 담아낸 막국수 한 그릇이 마음을 포근히 안아주는 그런 곳입니다.

 

 

네이버 방문자 리뷰 출처

 

 

서울 마퐈구 성미산로 33

매주월요일 휴무

11시30분-16시

평양냉면         13,000원

녹두전              9,000원

동치미 막국수  11,000원

 

 

 


 

서울 익선동, 낡은 골목길의 벽돌담 사이로 따뜻한 봄바람이 스며들던 날, 우연히 마주한 ‘창화당’. 익선동 특유의 복고풍 감성에 막국수라는 조합이 어딘가 낯설지만, 그래서 더 끌렸던 이곳은 한 걸음 내디디는 순간부터 시간이 느리게 흐르기 시작하는 듯한 공간이었습니다.

작은 한옥을 개조한 듯한 외관과 나무 테이블, 오래된 라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음악까지. 마치 어린 시절 외할머니 댁에 온 듯한 정겨움이 가득했습니다. 메뉴판을 펼치자 가장 눈에 띄는 건 단연 ‘막국수’. 따뜻한 날씨에 이끌려 주문한 이 한 그릇은 상상 이상이었습니다.

면은 거칠지 않으면서도 메밀 특유의 구수함이 살아 있었고, 살짝 얼린 동치미 육수는 봄날의 미세한 더위를 단번에 식혀줬습니다. 고명으로 올라간 무채, 오이, 삶은 달걀, 그리고 고소한 참깨까지. 단순해 보이지만 어느 하나 허투루 올라간 게 없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화로웠습니다. 함께 곁들여 먹은 만두도 속이 꽉 차 있고 촉촉해서 막국수와 찰떡궁합을 자랑했습니다.

‘창화당’은 그저 음식을 파는 곳이 아닌, 누군가의 기억을 꺼내주는 공간처럼 느껴졌습니다. 오래된 골목길 풍경과, 그 안에서 따뜻하게 대접받는 느낌. 그리고 막국수 한 젓가락에 담긴 깊은 정성. 이곳을 나오며 한 가지 확신이 들었습니다. 봄이 오면, 아니 계절이 바뀔 때마다 이 골목으로 다시 오고 싶어질 거라는 것. 창화당은 그런 곳입니다.

#현재는 영업중인지는 모르나 다른 지점도 많은니 확인하시고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