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히 글쓰기란 왜 이렇게 힘든것인지...?
열심히 하려고 하지만 제주에 돌아와서 또 바쁘게 지내다보니 잠들기 바쁘다.
오늘은 아이들 재우면서 잠들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써서 일어났다!
아이들의 최애반찬이 된 등갈비튀김 레시피를 남기려!!ㅎㅎ
[치킨 시켜먹을 일 없어지는! 등갈비튀김]
인스타에서 즐겨보는 지엠마님이 올리셨던 레시피이다.
첫째가 어렸을 때 한창 등갈비 많이 먹였었는데, 어렸을때라 특별한 간을 안하고
간 양파에 재워뒀다가 간장 조금 넣고 끓여서 줬었는데, 이제 아이가 크면서 그다지~ 맛있게 먹는거 같지 않아서 ㅎㅎ
한동안 해주지 않았는데, 요즘 먹고싶은거 있어? 하면 항상 간장양념해서 줬던 닭다리를 먹고싶다고해서
뭔가 색다른것이 없을까하던중에 등갈비튀김 레시피를 보고 바로 해봤다.
이번에 두번째로 해줬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했다. 어제먹고 오늘 또 해달라고 할 정도 ㅎㅎ
[등갈비튀김 재료]
등갈비 2팩, 버섯이나 호박 등 함께 먹을 채소(없어도 무방), 튀김가루
양념재료(물 200ml, 간장 80ml, 설탕4스푼, 올리고당2스푼, 식초 1스푼, 다진마늘 조금.
1. 제일 먼저 등갈비는 끓는 물에 10분정도 삶은 후, 찬물로 깨끗이 씻어준다.
2. 물기를 좀 제거한 후 튀김가루를 골고루 묻혀준다.
나는 비닐팩에 튀김가루를 넣고 흔들어줬는데 뾰족한 등갈비 뼈 때문에 봉투가 터질 수도 있을 것 같다.
나는 안터지고 잘했다. 조심스럽게 흔들어준다면 쉽게 튀김가루를 골고루 묻힐 수 있다!
3. 올리브오일을 두른 팬에 등갈비를 골고루 튀겨준다.
납작한 팬보다는 작고 조금 움푹한 팬을 이용해서 튀겨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등갈비에 저 휘어진 부분을 골고루 튀기는 것이 힘들기 때문에!
그래도 충분히 삶아서 다 익었기때문에 애써 모든 면을 다 튀기지는 않아도 된다.
이렇게 두 판 튀겼다.
4. 튀긴 등갈비 위로 준비한 양념장을 잘 섞어서 부어준다.
생각보다 자박자박하다. 쎈불에서 졸이듯이 섞어주면 된다.
5. 충분히 졸아들었으면 깨가루 톡톡해서 완성!
먹으면서 든 생각인데 견과류를 부셔서 뿌려먹어도 아주 맛있을 것 같다.
이 날 우리의 밥상.
첫째 아이 어린이집 친구네서 농사지은 양배추를 3통이나 받았는데
쪄서 된장 찍어서 한 통 다 먹었다 ㅎㅎ
너무 맛있어~~~~~
아이들도 치킨보다 맛있다며 정말 잘 먹었다.
삻고 튀기고 양념에 졸이고, 과정이 좀 많지만 그래도 너무 맛있어서 자주 해먹을 것 같다.
치킨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배달치킨보다 한번쯤은 해보면 누구든 좋아할 맛이다!!
[일본 크림스튜]
어느 날, 또 인스타를 보다가 ㅎㅎ
야채를 잔뜩 넣고 뽀~~얗게 끓여내는 크림스튜를 보았다.
일본에서 파는 고형카레와 같은 모양으로 크림소스라고 해서 너무 궁금했다.
사실 맛은 좀 상상이 되긴했지만, 그리고 어떻게하면 만들 수 있을지 대충 감은 왔지만!
나는 루를 만드는게 어렵기 때문에 한번 사서 먹어보고 싶어서 쿠팡에서 검색 후 장바구니에도 담아놨었다.
그런데 마침! 친한 언니가 일본여행을 간다고해서 그럼 사다주세요! 했다.
바로 이것이다!
[하우스 홋카이도 크림스튜]
쿠팡에서 5개에 21000원정도에 판매한다.
너무 궁금해서 어제 밤에 아이들 재우고 끓여보았다.
중간 준비 사진은 못찍었다.
어떻게 끓여야하나 ㅎㅎ 뒷면에 설명서를 파파고로 돌려서 번역!
두 덩어리가 있는데 나는 한 덩어리만 먼저 만들어보려고 레시피에 있는 물과 우유를 반으로 줄였다.
각종 야채와 소고기를 먼저 볶다가 물을 700ml, 우유를 100ml을 넣으라고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생각보다 간이 쎄서 물 500ml, 우유 500ml를 넣었다.
완성작!
브로콜리는 마지막에 넣는 것을 추천한다.
브로콜리는 먼저 쪄두었다가 마지막에 넣었다. 먼저 넣고 같이 끓이면 색이 베어 나온다고 해서이다.
맛있다. 스프에 야채넣은 맛이다 ㅎㅎ
오늘 아이들도 먹어보고 맛있지만 야채가 너무 많았다고 불만을 표함.
피타브레드 만드는 법을 얼마전에 봤는데, 한번 만들어서 스튜와 함께 먹어봐도 좋을 것 같다.
어린이집에서 아침간식으로 죽이 나오는 날은 좀 가볍게 챙겨주려고 하는데
삶은 달걀, 과일 말고는 딱히 생각나는 것이 없었는데 간단한 아침식사로 주기에도 좋은 것 같다.
다음에는 내가 직접 루를 만들어서 우유넣고 끓여봐야겠다.
첨가물 최대한 없이~!
언젠가 누군가 나에게 물어봤다.
아이들이 안먹는 음식이 뭐야?
생각해보니 우리 아이들은 안먹는 음식이 없다.
처음 먹어보는 음식들도 한 번은 꼭 먹어보고, 사실 한번 먹고 나면 크게~ 맛이 이상한 음식은 많이 없기 때문에
주는대로 다 잘 먹는다.
내가 아이들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던 시간들이 조금씩 쌓이는 게 확실히 보여서 뿌듯한 요즘이다.
그런의미로다가... 내일은 뭐 먹이지?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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