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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아이반찬

[아이밥상] 솥밥을 위한 미스뚝 구매!

by 올라헤이엄마_sj 2024.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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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포스팅이다!

 

나는 제주에서 아이를 키우면서 민박집+알이즈웰이라는 파스타집을 하고 있다!

2013년에 처음 제주에 내려와서 친한 언니들과 알이즈웰을 하다가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키우느라 가게를 못하다가 2023년에 아는 분의 도움으로

다시 가게를 오픈하게 되었다!

 

아이들의 등하원으로 예전처럼 언니와 하루종일 함께 일하지는 못하지만

다시 일을 한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행복한 요즘이다.

 

다시 일을 시작하면서 적지만 돈을 벌기 시작했고, 돈을 벌면 하고 싶은 일 3가지가 있었다.

 

첫번째가 좋은 블렌더를 구입하여 스무디를 만들고 싶어서 첫번째로 구입!그리고 로마샴푸를 너무 써보고 싶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구매했는데나의 피부와 맞지 않아...포기...ㅋㅋㅋ마지막으로 세번째가 앞으로 전기밥솥이 아닌 솥밥을 해먹고 싶어서 적당한 솥을 찾는 것!

 

그런데 좋은 솥을 고르는것부터가 너무 어려웠다.스타우브나 르쿠르제를 고려하고 있었는데 주물냄비이지만 에나멜로 코팅되어있는거라고해서..아무리 좋은 주물이라고해도 코팅이라는 것은 인위적이니... 좀 꺼려져서 뭘 사야할지 더 고민되었다.

 

그러다가 인스타로 "지엠마"님을 알게되었고, 그분이 공구하는 스텐 냄비를 보게되었다."고트만"이라는 브랜드에서 나온 스텐 뚝배기였는데 다~ 맘에 들었는데 사이즈가 너무 작았다.

 

그런데! "스텐의 모든것"이라는 네이버 카페에서 고트만과 콜라보레이션을 했다고 하여 가입하고 봤더니!똑같은 스텐 뚝배기였는데 사이즈가 크게 나온 것이 있어서 이 곳에서 구매를 해야겠다고 마음먹고기다리고 있었다.

 

스사모의 스텐뚝배기, 미스뚝은 13,16,19사이즈 3가지가 있고 공구 오픈하는 날짜와 시간이 있었는데3번이나 실패했다...그러다가 예약구매를 한다고 하여 도전했는데! 성공했다!제일 큰 19 사이즈로 2월 중순에 예약하여 4월 초에 받는 거였다.

 

그래도 마지막 숙제(?)를 끝낸 것 같아 기쁜 마음으로 기다릴 수 있었다.

 

미스뚝 19는 코퍼코어 316Ti 통 5중으로 말 그대로 코퍼(동) 이 코어에 들어있다는 의미로 

스테인리스중 최고 등급인 316등급과 가운데에 구리가 들어가 열전도율이 좋다고 한다.

 

그렇게 광클해서 구매한 후 잊고 있었는데 4월 초에 캠핑 하는 중에 갑자기 배송되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나는 제일 큰 사이즈, 19센치짜리를 주문했다.

우리는 거의 매일 집밥을 해먹기도 하고 많이 먹기도 하고 ㅋㅋㅋㅋ

저녁 한끼를 밥을 짓고 남은 것은 덜어두었다가 아침에 죽이나 아보카도밥해서 먹으면 딱 좋을 것 같아서

뭐든지 거거익선! 제일 큰 걸로 주문하였다.

근데 진짜 너무 영롱하다...이뻐.......

 

 

내가 손이 많이 커서 ㅋㅋㅋㅋ 미스뚝이 작아보이지만 꽤 크다.쌀 5컵 정도는 충분히 들어갈만한 사이즈이다.

 

연마제 제거를 위해 키친타올에 기름을 묻혀 닦아내고 베이킹소다+주방세제로 또 닦아냈다.연마제가 많이 묻어나지는 않았다.안에는 거의 없었고 테두리 쪽에 좀 있었는데 밥이 직접적으로 닿는 곳이 아니라 적당히 세척했다.

 

그 후에 대망의 첫 밥!!

 

 

나는 밥물을 잘 맞추지 못해서 쌀과 물을 같은 양으로 해야하는 하는 것만 알아서 ㅋㅋㅋㅋ

쌀과 물을 같은 컵으로 계량해서 넣었다.

사진은 처음 밥을 할때 찍은거라 현미를 불리지 않고 그냥 넣었더니...좀 까끌했다.

일단 현미+쌀을 섞은 것을 2컵, 그리고 물을 같은 컵으로 2컵 넣고 올리브오일 한번 둘러서 끓였다.

 

 

인덕션이 9까지 있는데 처음에는 5로 하여 밥물이 끓기 시작하면 골고루 섞는다.

아래있는 쌀이 위로 올린다는 생각으로 잘 저어준다.

물이 많이 줄어들어 쌀알이 보이면 불을 3으로 줄여준 뒤 뚜껑을 덮고 10분간 둔다.

10분뒤에 뚜껑을 열어 한번 저어준 뒤, 다시 뚜껑을 덮고 불을 끈뒤 10분간 둔다.

 

 

 

처음에는 쌀을 불리지 않고 해서 충분히 끓였다고 생각했는데도 설익은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 후에는 찰현미는 하루정도 물에 담가서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쌀+찹쌀과 함께 섞어서 밥을 한다.

그래도 압력밥솥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이다.

찰기가 확실히 떨어진다. 그래도 건강한 솥으로 밥을 한다는 생각에 나름 뿌듯한 밥상이다.

 

솥밥에 관심이 많고 관리하기 수월한 솥을 찾는다면 미스뚝이 제일 나은 선택지인 것 같다.

나도 매우 만족스럽기도 하고!

 

앞으로 더 다양한 솥밥을 해보고 레시피를 공유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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