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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반찬] 명절음식과 간단하게 차리는 아이 식판식 요즘 블로그를 하려고 마음먹으면서 요리하는 것은 더 재밌어졌는데 사진은 여전히 못 찍고 있다. 나는 왜 한 번에 여러 가지 일을 못하는지! 항상 열심히 다 만들고 식판에 담고 나면 생각난다. 사진 찍었어야 하는데! 이번주에는 설 명절이 있어서 나의 친정같은 언니와 함께 같이 음식을 만들기로 했다. 제일 먼저 꼬치전은 아이들이 아빠와 함께 만들기로 했다. 햄을 아예 안먹일 수는 없기 때문에 최대한 고기의 함량이 높은 걸로 구입한 후, 반드시 끓는 물에 데쳐준다. 단무지도 물에 헹궈서 꼭 짜줬다. 맛살도 끓는 물에 데쳐준다. 하나씩 집어 먹으며 열심히 꽂는 우리 둘째. 31개월인데 아주 야무지다! 아이들이 꼬치전을 만들고 있는 동안 우리는 배추 전을 부쳤다. 집에서 엄청 큰 그릴팬까지 가져온 언니! 언니 덕.. 2023. 1. 27.
[아이반찬] 급조한 도시락, 그리고 저녁식사 31개월 둘째는 아직 어린이집에 다니지 않는다. 올해 3월부터 어린이집에 다닐 계획이라 둘이서만 보낼 수 있는 남은 두 달이 나에게는 너무 소중하다. 아침에 첫째를 등원시키고 차에 타면 둘째가 물어본다. "엄마, 우리 오늘은 어디에 가?" 보통은 집으로 바로 가는데 종종 하나로마트에 들러서 저녁 반찬거리를 사서 간다. 그게 둘째한테는 특별한 재미였나보다. "엄마랑 리틀 비틀 갈까?" 리틀 비틀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키즈카페인데, 멀어서 자주 가진 못하지만(시내 초입인데 우리 집이 워낙 시골이라 멀게 느껴진다) 갈 때마다 신나게 놀기 위해 정액권을 끊어 놓은 곳이다. 최근에 한번 두 아이 모두 데리고 간 적이 있는데 올해 6살이 된 첫째는 이제 그곳이 시시한가 보다. "엄마, 나는 리틀 비틀보다 바운스(슈퍼.. 2023. 1. 19.
건강한 아이반찬 만들고 기록하기, 시작 건강한 아이반찬 만들기 2018년 1월, 나의 첫 아이가 태어나고 나의 세상은 넓어졌다. 아이가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행복함이 훨씬 크지만 이 아이가 겪어야 할 어려움들도 하나씩 보이기 시작했다. 내가 아이한테 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생각했다. 바른 생각과 이타적인 마음 등등 이런 것들은 나의 바람일 뿐이지 내가 아이에게 강요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엄마-아빠와 함께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며 그것들이 아이가 자라면서 좋은 추억이 되어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것, 그리고 바른 식습관을 통해 오랫동안 건강한 음식을 먹으며 건강한 몸이 되는 것, 이 두 가지는 나와 신랑이 해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첫째, 둘째 모두 내 손으로 모든 이유식을 만들어서 먹였고, 지금 6살 4살이니 당연히 외.. 2023. 1. 18.